Kyoung-Duck Park Nano Letters 24, 12 (2024)
[박경덕 교수] 적응형 나노갭 간극 조절 표면증강 라만센서 개발
국문 caption: 유연 기판과 1차원 금 나노갭을 결합한 광대역 고감도 라만 센서의 모식도. Figure caption. Illustration of broadband high-sensitivity Raman sensor combined with flexible substrate and 1D Au nanogap. 적응형 나노갭 간극 조절 표면증강 라만신호 분석법 개발 코로나와 같은 팬데믹 전염병의 충격은 향후 또다시 찾아올 잠재적인 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한 빠르고 정확한 분석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게 했다. 금 나노구조를 이용한 라만분광법은 ’분자지문‘이라 불리는 분자의 고유한 진동을 빛을 이용해 고감도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물질의 내부 구조와 화학적 정보를 속속들이 제공한다. 따라서, 바이러스 양성 여부를 판단하는 목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고감도 라만분광센서들은 하나의 소자로 한 종류의 바이러스만을 검출하기 때문에, 임상 적용을 고려할 때 생산성, 검출속도,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분자 하나가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금 나노빈틈을 수 밀리미터 길이의 1차원 구조로 제작하여 대면적 고감도 라만분광센싱이 가능하게 하고, 잘 휘어지는 연성물질을 금 나노빈틈 분광센서의 기판으로 접합시키는 연구에 성공하였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나노빈틈을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의 너비로 늘리고, 바이러스를 비롯해 검출하는 물질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빈틈의 너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하여, 단 하나의 센서로 원하는 물질을 맞춤형으로 검출할 수 있는 광대역 능동형 나노분광센서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제임스웹 망원경과 같은 우주광학 분야에 사용되는 적응광학 기술을 변형 적용하여 센서의 민감도와 제어성을 극대화시켰다. 추가적으로, 제작에 성공한 1차원 구조를 2차원 분광센서로 확장하는 개념적 모델을 정립하였는데, 이 경우 라만분광 신호를 약 수십억 배 증폭시킬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확인하였다. 즉, 바이러스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며칠이 걸리던 검사속도를 불과 몇 초만에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문태영 씨는 "분자부터 바이러스까지 다양한 물질의 고유 성질을 규명하는 기초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신종 바이러스들을 맞춤형 단일센서를 통해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실용적으로 중요한 연구"라며 이번 성과의 의미를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학술지 Nano Letters에 최근 개제됐다.
Kyoung-Duck Park Physical Review Letters 132, 133001 (2024)
[박경덕 교수] 빛-물질 혼종입자인 폴라리톤 상온 전기적 제어 성공
국문 caption: 전기장 탐침증강 강한결합 분광법을 이용하여 폴라리톤 입자를 전기적으로 제어하는 그림. Figure caption: Illustration of electrically controlled polaritons through electric-field tip-enhanced strong coupling spectroscopy. 빛-물질 혼종입자인 폴라리톤 상온 전기적 제어 성공 폴라리톤은 빛 입자인 광자의 특성과 고체물질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반 빛-반 물질‘의 혼종 입자이다. 이 입자는 기존 광자 혹은 고체물질과는 완전히 다른 특수한 성질을 가지므로, 광디스플레이 산업의 성능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상온에 존재하는 폴라리톤을 단일입자 수준에서 전기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상용화의 한계에 부딪혀 있다. 연구팀은 ’전기장 탐침증강 강한결합 분광법‘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초고분해능 전기제어 광측정 기술을 개발하여 상온에 존재하는 단일 폴라리톤 입자의 성능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박경덕 교수팀이 기존에 발명한 초고분해능 현미경 기술에 초정밀 전기제어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측정 기법이다. 이 새로운 장비를 통해 강합결합이라 불리는 특수한 물리적 상태를 가지는 폴라리톤을 상온에서 안정적으로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를 이용해 폴라리톤 입자가 발생시키는 빛의 색깔과 밝기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만약 QLED 텔레비전의 핵심 소재인 양자점 대신 폴라리톤 입자를 사용한다면, 빨강-초록-파랑의 빛을 각각 발생시키는 세 종류의 양자점을 사용할 필요없이 하나의 폴라리톤 입자로 모든 색깔의 빛을 훨씬 더 높은 밝기로 낼 수 있으며, 이 특성을 기존 전자제품처럼 전기적으로 간단하게 제어할 수 있다. 학술적인 측면에서는, 폴라리톤 입자 발견 이후 아직까지 미궁으로 남아있던 강한결합 영역에서의 양자구속 스타크효과를 이론적으로 정립하고 실험적으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의 성과는 폴라리톤 기반 다양한 광전자 소자와 광학 부품을 개발하는 차세대 연구의 발판이 되는 과학적 발명을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매우 밝은 초소형 야외 디스플레이 등 광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핵심원천기술이므로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연구에 사용된 양자점 제작에는 성균관대 정소희 교수팀과 임재훈 교수팀, 이론 모델 정립은 미해군 연구소의 알렉산더 이프로스 교수, 데이터 분석에는 콜로라도 대학교 마커스 라쉬케 교수팀과 메릴랜드 대학교 메튜 팰튼 교수팀이 참여했으며, POSTECH 물리학과의 구연정, 배진혁, 강민구, 문태영, 주희태씨가 측정 연구를 함께 수행하였다. 이번 연구는 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에 최근 게재됐으며, 연구수행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Kyoung-Duck Park Light: Science and Applications 13, 30 (2024)
[박경덕 교수] 빛 물질 상호작용 능동제어에 대한 리뷰
Caption: (a) 능동형 나노현미경으로 저차원 양자 물질의 다양한 광특성을 제어하는 모습. (b) 능동형 나노현미경의 세가지 주요 접근법, 캐비티-갭 제어, 압력 제어, 그리고 근접장 편광 제어. 탐침 증강 나노현미경을 통한 분광 및 이미징 기술은 저차원 양자 물질에 대한 물리적 이해를 현저히 발전시켰으며, 광학 분해능을 넘어 빛과 물질 간 상호작용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탐침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나노현미경의 성능을 확장하고, 나노 스케일에서 빛-물질 상호작용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하였다. 본 리뷰에서는 이미징 및 분광의 전통적인 현미경 역할을 넘어서, 측정과 동시에 물질의 전기적, 물리적, 광학적 특성을 직접 제어하는 나노현미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다룬다. 능동형 나노현미경의 세 가지 주요 접근법인 캐비티-갭 제어, 압력 제어, 그리고 근접장 편광 제어를 소개한다. 정밀한 캐비티-갭 제어를 통해 캐비티-발광체의 약한 결합에서 강한 결합 영역으로의 전환, 그로인한 다양한 준입자 광방출에 대해 논했다. 뿐만 아니라, 탐침 유도 압력 및 근접장 편광에 의해 제어되는 양자 물질의 밴드갭, 결정 구조, 광발광 양자 수율, 전하 밀도, 그리고 에너지 전달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본 리뷰는 나노스케일 빛-물질 상호작용의 물리학적 이해뿐만 아니라 미래 기술 발전을 위한 나노포토닉스, 플라즈모닉스, 및 재료 과학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Lee, Daesu Nature Physics
[이대수 교수 연구실] 변전성을 이용한 인공적인 극성 금속 상태 구현
Caption: 변전성을 이용한 인공적인 극성 금속 SrRuO3 구현 (a)변전성을 활용한 극성 상태 발현 모식도 (b)금속성 SrRuO3 박막이 가지는 극성 상태의 원자 단위 이미징 금속성과 벌크 극성은 일반적으로 상호 배타적이며 한 물질 내에서 공존하기 어렵다. 이대수 교수 연구팀은 금속에서의 전기분극을 유도하고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다. 일반적으로 금속 내에서는 전기분극이 잘 정의되지 않고, 그 결과 금속의 벌크 극성을 조절하는 통일된 방법은 없었다. 이 연구에서는 불균일한 격자 변형에 의해 생성되는 유사 전기장, 즉 플렉소전기장을 활용하여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였다. 이대수 교수 연구팀은 이 플렉소전기장이 중심 대칭의 금속성 물질 SrRuO3를 분극화시킨다는 것을 이론적, 실험적으로 규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이대수 교수 연구팀은, 모든 재료에 일반적으로 적용 가능한 플렉소전기장을 이용하여 이례적인 물리적 특성을 탐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Nature Physic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Nature Phys. (2024) (published online)] Electric polarization can only be well defined in insulators, not in metals, and there is no general scheme to induce and control bulk polarity in metals. Here, we circumvent this limitation by utilizing a pseudo-electric field generated by i nhomogeneous lattice strain, namely a flexoelectric field, as a universal means of polarizing and controlling a metal. Using heteroepitaxy and atomic-scale imaging, we show that flexoelectric fields polarize the bulk of an otherwise centrosymmetric metal SrRuO3, with remarkable off-center displacements of Ru ions. This further impacts the electronic bands and lattice anisotropy of the flexo-polar SrRuO3, potentially leading to an enhancement of electron correlation, ferromagnetism, and its anisotropy. Beyond conventional electric fields, flexoelectric fields may universally engender novel electronic states and their control via pure atomic displacements.
Kyoung-Duck Park Nano Convergence 10, 57 (2023)
[박경덕 교수 연구실] 2차원 반도체 내의 엑시톤 수송 연구에 대한 리뷰
[박경덕 교수 연구실] 2차원 반도체 내의 엑시톤 수송 연구에 대한 리뷰
Kyoung-Duck Park Nano Letters (2023)
[박경덕 교수 연구실] 플라즈몬을 이용한 2차원 반도체의 엑시톤-트라이온 변환 능동제어 및 원리 규명
플라즈모닉 나노구조인 금 탐침과 금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2차원 반도체의 엑시톤 및 트라이온의 변환 제어 모식도 Illustration of exciton-trion conversion manipulation using two plasmonic nanostructures (Au tip and Au nanowire). 플라즈몬을 이용한 2차원 반도체의 엑시톤-트라이온 변환 능동제어 및 원리 규명 2차원 반도체 물질이 여기(excitation)되면 전자와 양공이 결합하면서 준입자를 생성하는데, 결합된 전자와 양공의 개수에 따라 중성인 엑시톤(exciton) 또는 극성을 가지는 트라이온(trion) 등이 발생한다. 금속 나노구조에서 발생한 플라즈몬은 빛-물질 상호작용(light-matter interaction)을 일으켜 엑시톤의 특성을 변화시키므로 그 원리에 대한 규명이 이루어지면 태양전지나 광전회로 같은 엑시톤 또는 트라이온 기반 소자 응용 연구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2차원 반도체인 이셀레늄화 몰리브덴(MoSe2) 단일층과 플라즈몬 구조인 금 나노와이어(AuNW)가 결합된 MoSe2/AuNW 복합 구조, 그리고 금 탐침(Au tip)을 이용하는 탐침증강 공진분광 시스템(tip-enhanced cavity-spectroscopy)을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나노공간에서 발생하는 광학적, 전기적 특성을 측정함과 동시에 제어하고 그 원리를 규명하였다. 먼저 MoSe2/AuNW 복합 구조에서 발생하는 광신호를 측정하여 엑시톤과 트라이온이 공간적 분포가 다름을 확인하였다. 이는 금 나노와이어에서 발생하는 표면 플라즈몬 폴라리톤(surface plasmon polariton, SPP)이 금 나노와이어에서 정상파 공명을 일으켜 표면의 전하 분포를 유도하고, 이 전하 분포에 따라 엑시톤이 트라이온으로 변환되는 비율이 달라지는 것을 이론 계산으로 검증하였다. 이후에는 금 탐침에서 발생하는 높은 에너지의 열전자(hot electron)가 2차원 반도체로 전이될 경우 엑시톤이 트라이온으로 변환되는 것과 나노미터 단위로 제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금 탐침의 열전자는 금 나노와이어의 전하와 상호작용하여 극성에 따라 열전자가 인력 또는 척력을 받아 열전자 전이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엑시톤과 트라이온의 광발광(photoluminescence) 변화로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는 나노와이어와 같은 플라즈모닉 광도파 구조에서 발생하는 공간상 전하 분포를 접합된 반도체 물질의 전기적 도핑 효과로 간접 관측한 첫 실험 결과이다. 여기에 더해 탐침증강 공진분광 시스템으로 원하는 국소적 위치에서만 선택적으로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능동 제어하는 방식은 엑시톤 및 트라이온 준입자의 물리적 특성을 규명할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광전 집적회로 등의 엑시톤 또는 트라이온 기반 소자 응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Kim, Yoon-Ho Physical Review Letters
[김윤호 교수 연구실] 열광원을 이용한 결맞음 이광자 라이다 시연
라이다는 주로 지형 분석, 자율 주행 차량 및 3D 이미징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중요한 기술이다. 특히, 레이저의 간섭을 통해 작동하는 결맞음 라이다(Cohernt LIDAR)는 외부 빛에 의한 잡음을 없앨 수 있으며, 감도가 더 높은 등의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결맞음 라이다는 간섭 현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체의 거리가 빛의 결맞음 길이보다 더 짧을 때에만 측정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으며, 이는 결맞음 라이다의 측정가능거리의 발전을 방해하는 중대한 요소이다. 김윤호 교수 연구팀은 빛의 결맞음 거리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열광원의 2차 간섭 현상을 활용하여 결맞음 거리 이상에서도 동작하는 결맞음 이광자 라이다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안하고, 이를 실험으로 구현하였다. 해당 논문에서 5.2 mm로 매우 짧은 결맞음 거리를 가지는 열광원의 2차 간섭을 통해 최대 1379.5 mm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음을 실험으로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라이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이며, 이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Physics Review Letters 지에 2023년 11월 28일에 게재되었다. [Phys. Rev. Lett. 131, 223602 (2023)]
Lee, Hyun-Woo Nature 619, 52-56 (2023)
[이현우 교수 연구실] 세계 최초로 오비탈 홀 효과 관측 성공
Caption: (왼쪽) 오비탈 홀 효과. (오른쪽) 타이타늄(Ti)에서 오비탈 홀 효과를 관측하는 실험의 모식도. [이현우 교수 연구실] 세계 최초로 오비탈 홀 효과 관측 성공 물질에 전기장이 가해지면 전자의 스핀 각운동량에 의해 전자의 궤적이 휘는 현상인 스핀 홀 효과는 약 20년 전 처음 관측되었고 현재 이 효과를 이용한 차세대 메모리 연구가 세계 여러 연구진에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의 스핀 각운동량이 아닌 오비탈 각운동량에 의해서도 전자의 궤적이 휠 수 있다는 것이 이론적으로 예측되었다. 오비탈 홀 효과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오비탈 자유도에 의해 나타나는 새로운 종류의 현상으로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성균관대학교 최경민 교수 연구팀, 서울대학교 김창영 교수팀,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민병철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오비탈 홀 효과를 관측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이현우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론 분석을 주도하였으며, 경금속인 타이타늄(Ti)에 전기장을 걸었을 때 오비탈 홀 효과로 인해 물질 표면에 오비탈 각운동량이 쌓이는 양을 이론적으로 계산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론과 실험 결과의 일치를 통해 오비탈 홀 효과를 성공적으로 규명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고체 내부에서는 오비탈 각운동량에 의한 물리 현상이 발생하기 어렵다는 종래의 이해를 뒤집었으며, 더 나아가 오비탈 자유도를 활용한 새로운 자기 메모리 소자의 구현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오비탈 자유도는 전자가 가지는 매우 일반적인 성질이며 스핀 자유도와 달리 전기장과 직접 상호작용한다는 점 때문에, 스핀을 이용한 메모리 소자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 학술지 Nature에 2023년 7월 5일자로 게재되었다 [Nature 619, 52–56 (2023)].
Kyoung-Duck Park Nature Communications 14, 1891 (2023)
[박경덕교수 연구실] 광도파로로 극성반도체입자 능동제어 및 물리적 개념 정립
caption: 플라즈모닉 광도파로를 이용해 TMD 단일층에 존재하는 극성반도체입자를 상온에서 고순도로 만들고 적응광학 기술을 결합하여 능동제어하는 모식도. 제목: [박경덕 교수] 광도파로로 극성반도체입자 능동제어 및 물리적 개념 정립 반도체 물질에 빛을 쏴주면 ‘엑시톤(Exciton)’이 생성된다. 엑시톤은 전자와 양공1)이 결합된 입자로서, 전기적으로는 중성인 상태다. 엑시톤에 전자 하나가 더 결합되면 ‘극성반도체입자(Trion)’가 된다. 두 입자 모두 차세대 광통신 소자와 태양 전지에 활용되지만 극성반도체입자는 전기장으로 제어가 가능하고 쉽게 결합이 풀려 실질적인 소자 응용에 더 이점이 있다. 이 연구는 극성반도체입자를 생성하기 위해 폭이 약 200 나노미터(10-9m)인 ‘나노 플라즈모닉 광도파로(plasmonic waveguide)’를 사용했다. 플라즈모닉 광도파로는 빛을 자유전자의 공명 현상인 ‘플라즈몬(plasmon)’ 형태로 바꾸어 파장보다 작은 공간에 강하게 가둔 뒤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키는 구조이다. 광도파로 위에 이차원 반도체물질을 전사하면 광도파로의 홈을 따라 이차원 반도체가 늘어지게 되는데, 이 때 빛을 쏘아주면 반도체 내에 생성된 엑시톤은 깔때기에 물을 부은 것처럼 광도파로 중심에 모이게 된다. 이와 동시에, 광도파로의 플라즈몬은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어 광도파로의 금속에 있는 전자를 반도체로 이동시키고, 이때 이동한 많은 양의 전자가 엑시톤과 함께 광도파로 중심으로 모이게 되어 결합하여 극성반도체입자가 생성되는 것이다. 또한 위 연구는 적응광학과 나노광학을 결합한 공간 빛 제어기술을 이용하여 극성반도체입자가 생성되는 위치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 기술을 이용하여 플라즈모닉 광도파로 내 원하는 위치에 플라즈몬을 만들고, 극성반도체입자가 생성되는 위치 역시 제어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전기’가 아닌 ‘빛’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빛이 이동하는 길을 통해 광학 소자 개발에 대한 해답을 찾은 것이다. 또, 엑시톤과 극성반도체입자 같은 입자를 연구하는 ‘엑시토닉스’와 플라즈몬을 탐구하는 ‘플라즈모닉스’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번 성과는 극성반도체입자 기반 광학 소자를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고효율의 에너지 광변환 소자를 개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 통합과정 이형우 씨, 삼성전자 주혁 부사장, 전북대 이홍석 교수 공동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개제됐다.
Kyoung-Duck Park ACS Nano 17, 4584 (2023)
[박경덕교수 연구실] 나노엑시톤 트랜지스터의 물리적 개념 정립
caption: 나노적응광학을 이용해 TMD 이종접합구조의 엑시톤 발광과 층간엑시톤 발광을 선택적으로 제어하는 나노엑시톤 트랜지스터의 개념도. 노엑시톤 트랜지스터의 물리적 개념 정립 엑시톤은 반도체물질이 빛을 내게 하는 준입자로 전기적으로 중성인 상태에서 빛과 물질 간 전환이 자유로워 발열이 적은 차세대 발광소자나 양자정보통신 광원 개발의 핵심이 된다. 서로 다른 반도체물질을 두 층으로 쌓아 만든 이종접합반도체 내에는 두 가지 종류의 엑시톤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수평한 방향성을 가진 층내엑시톤이고 다른 하나는 수직한 방향성을 가진 층간엑시톤이다. 층간엑시톤과 층내엑시톤이 방출하는 광신호는 서로 다른 빛깔, 지속 시간, 그리고 결맞음 시간을 갖기 때문에 두 광신호를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 2비트 엑시톤 트랜지스터를 실현할 수 있다. 하지만, 빛의 회절한계와 더불어 이종접합반도체물질의 불균질성과 층간엑시톤의 낮은 발광효율 때문에 층내엑시톤과 층간엑시톤을 나노 공간에서 제어하기 어렵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선행연구에서 반도체물질을 나노 탐침으로 눌러 엑시톤 나노공간제어 원천기술을 제시한 바 있는 박경덕 교수팀은, 이번에는 엑시톤을 직접 건드리지 않고도 탐침에 비추는 빛의 편광에 따라 엑시톤 밀도와 발광효율을 원격 제어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나노 광공진기와 공간광변조기를 결합한 위 방식의 최대 장점은 반도체물질의 물리적 손상을 최소화하며 가역적으로 엑시톤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빛’을 이용한 나노 엑시톤 트랜지스터를 이용하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빛의 속도로 처리하면서도 열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어느새 우리의 삶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한 후 사용자가 원하는 답을 제시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분야가 많아질수록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연구는 데이터 폭증 시대에 새로운 데이터 처리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 통합과정 구연정 씨, 러시아 ITMO대 바실리 크랍초프(Vasily Kravtsov) 교수 공동 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ACS Nano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