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밝힐 새로운 조명원: LED와 황전등(This talk will be given in Korean)

" 조명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래 조명원의 최소 조건은 1. 장수명 (>10만시간), 1. 고효율 (>100 lm/W ), 3. 고 연색성 (>80 Ra), 4. 친환경 (무수은)이고, 현재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미래 조명원은 LED와 Sulfur Lamp 두 가지뿐입니다.
LED 조명은 발광 반도체 기술에 그 기반을 두고, 90년대 중반에 백색 LED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고, Sulfur Lamp는 마이크로파 에너지를 이용한 무전극 방전등으로 역시 90년대 초반에 개발되었습니다. LED는 저출력, 실내용에 적합하고, Sulfur Lamp는 고출력, 실외용에 적합한 조명원입니다.
LED 조명혁명은 그 기술의 진보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과열되게 진행되고 있어, 과당 경쟁에 따른 부작용을 겪고 있는 반면, Sulfur Lamp는 적합한 마이크로파 발생 장치의 결여로 인하여 발명 초기의 열광적 기대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POSTECH 물리학과에 연고를 둔 SP Lightings, Inc.가 이 조명용으로 적합한 마이크로파 발생장치인 제4세대 마그네트론 개발에 성공하여, Sulfur Lamp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가로등 혁명의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19세기 말 발명된 백열등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20세기 과학혁명의 초석이 된 양자역학의 발달로 이어 졌듯이, 이 21세기의 조명혁명이 물리학에 미치는 영향과 물리학자의 역할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