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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2016 아시아 대학 평가] 대학 규모별 순위 분석해보니 포스텍은 특성화 대학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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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5 /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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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시아 대학평가]
대학 규모별 순위 분석해보니 포스텍은 특성화 대학 중 1위

        

의대(醫大)가 없는 아시아 대학 중 경쟁력 있는 곳은 어디일까.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는 지난 2010년부터 의대가 있는지 여부와 학교 규모에 따라 대학을 분류해 그룹별 순위를 발표한다. ①의대 없는 대규모 종합대학(학생 수 1만2000명 이상) ②의대 없는 중소 규모 종합대학(학생 수 1만2000명 미만) ③특성화 대학(5개 학문 분야 중 3개 분야 이하만 운영)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 의대는 학과 특성상 다른 단과대에 비해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교원 수가 많아 의대 있는 대학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의대 없는 종합대 한국외대·국민대 등 선전

한국외대는 의대 없는 학생 수 1만 2000명 이상 대규모 종합대학 그룹에서 지난해 12위보다 3계단 오른 아시아 9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대가 41위, 숭실대 47위, 명지대 56위, 부경대 58위 등이었다. 작년까지는 학생 수 1만2000명 미만 중소 규모 대학에 속했던 홍콩과기대가 올해부터 대규모 종합대학에 포함되면서 이 그룹 아시아 최고 대학에 올랐다. 중국과학기술대(중국), 홍콩폴리테크닉대(홍콩), 베이징사범대(중국), 와세다대(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대학평가 대학 규모별 순위표

◇작지만 강한 대학, 카이스트·서강대

의대가 없고 학생 수 1만2000명 미만인 중소 규모 대학 그룹에서는 카이스트가 3년 연속 아시아 최고 대학에 꼽혔다. 2위인 홍콩시티대보다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및 교원당 논문 수,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 큰 차이로 앞섰다. 3위 도쿄공업대(일본), 4위 국립칭화대(대만), 5위 IIT봄베이(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이 이 그룹 상위권에 랭크됐다.

서강대도 이 분야 아시아 10위를 차지하며 '작지만 강한 대학'임을 입증했다. 서강대는 졸업생 평판도, 교원당 학생 수, 교원당 논문 수 및 논문 피인용 수 지표에서 작년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또 서울시립대(아시아 14위), 세종대(15위), 숙명여대(30위), 강릉원주대(36위)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울시립대는 도시과학 분야와 세무학, 세종대는 경영대·항공시스템공학과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올해 화공생명공학부와 IT공학과 등 2개 전공으로 공과대학을 출범했고, 공학·비공학 간 융·복합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과기원, 연구 양과 질 모두 상승

특성화 대학 부문에서는 포스텍이 7년 연속해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교원당 논문 수'와 '논문 피인용 수' 지표가 작년보다 더 올랐다. 아시아 2위인 인도과학원보다 17.4점(총점 기준) 높은 94.1점을 받아 큰 차이로 1위를 지켰다. 인도과학원은 작년 2위인 국립대만과기대를 누르는 등 특성화 대학 그룹 상위권 10개 대학 중 인도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이 3곳이나 포함됐다.

아시아 대학 평가 특성화 대학 그룹에서 국내 2위를 차지한 광주과기원의 지구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아시아 대학 평가 특성화 대학 그룹에서 국내 2위를 차지한 광주과기원의 지구환경공학부 학생들이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 /광주과기원 제공

올해 처음 아시아 대학 평가에 참여한 광주과기원(GIST)이 특성화 대학 그룹 아시아 12위에 올랐다. 광주과기원은 '교원당 논문 수'에서 아시아 2위(국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 최상위 연구 역량을 이번 평가에서 보여줬다. 광주과기원 측은 "신임 교수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2년간 업적 평가를 면제해주고, 세계 정상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교수에게는 특별 인센티브를 줘 우수한 논문을 많이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공계 분야가 강한 서울과기대(아시아 52위)와 광운대(68위), 인문·예술 분야에 강한 홍익대(66위)가 특성화 대학 그룹에서 선전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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