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도 영파워 보여주마… KAIST·포스텍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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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도 영파워 보여주마… KAIST·포스텍 뭉쳤다
18일 포스텍서 대학원생간 첫 공동워크숍 개최
ⓒ 2008 HelloDD.com
첫 모임인데 잘 끝나서 다행이다. 같은 분야를 공부해 그런지 생활이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류지수 포스텍 통합 박사과정)
학생들끼리 조직한 것이라 유대감이 더 강했던 것 같다. 자기 분야만 참석하는 학회와 달리 세부 전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 좋았다. (김판준 KAIST 대학원생)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물리학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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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포스텍(Postech: 포항공대)의 물리학과 대학원생들이 18일부터 2일간 BK21 영 피지스트 워크숍(Young Physicists Wokshop)을 개최했다. 행사 관계자는국내 정상의 과학기술대학 학생들이 워크숍을 갖는 것은 드문 일이고, 특히 물리학과는 이번이 첫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정하웅 KAIST 교수와 남궁원 포스텍 교수의 강연, 포스터 발표(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 발표), 가속기 센터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를 다졌다.
정하웅 교수는 물리가 어려워요라는 제목으로 물리라는 학문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냈다. 흔히 알고 있는 과학자 대부분이 물리학자이며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물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은진 포스텍 박사과정 학생은정하웅 교수의 강연이 흥미로웠다며어렵게 접근하지 않으면 물리도 재밌다고 말했다.
▲강연 중인 남궁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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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원 교수는 거대과학의 중요성을 주제로 포항광가속기 등을 소개하고 거대과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한국의 경우 과학기술에 대한 지원이 기초과학부터 이뤄지는 삼각형이 아니라 상품부터 생산하게 하는 역삼각형이었다며산업기술이 커서 경제력이 커지면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범 KAIST 학생은교류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있미가 크다며장비·세팅 등 연구 수단과 방법 면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는학생들이 발표 기회가 적었다며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상훈 포스텍 박사과정 학생도시도도 좋고 전공만 보던 좁은 시야를 넓힐 수 있어 좋았지만 밀도 있는 준비가 아쉽다고 전했다.
민병일 포스텍 교수는 폐회사에서교수들끼리 이런 모임을 더욱 확대·발전시키는 방향을 논의했다며유대감을 높이자는 목표는 성공했고 내년에는 시행착오들을 반영해 더 좋은 행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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