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스코도 '제2의 중동 붐'…PKP社와 일관제철소 건립 M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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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 / 1,709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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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도 '제2의 중동 붐'…PKP社와 일관제철소 건립 MOA | |
포스코는 우선 파이넥스와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CEM) 등 고유 기술 판매에 주력한다. 지난 2월 이란 철강사인 PKP사와 연 16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합의각서(MOA) 체결을 마쳤다. 포스코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이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에 2단계에 걸쳐 파이넥스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1단계 공사에서는 연산 160만t 규모의 파이넥스-CEM 방식이 도입되고, 2단계 공사에서는 냉연 및 도금라인이 구축된다. 총 16억달러에 달하는 건설 비용 가운데 8%, 1억2천800만달러는 포스코가 조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포스코는 현지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에서 우위를 점하게 된다. 지난해 1천611만t의 조강생산량을 기록한 이란은 중동에서 유일한 조강생산국이지만 여전히 500만t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국 내 생산량을 5천500만t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공법과 CEM 공정을 결합한 비즈니스모델인 '포이스트'(POIST)도 이란에 이전, 정기적인 기술료를 보장받을 방침이다. 포스코는 이란 국내 시장 전체 규모를 키우는데 무게를 두고 구사할 계획이다. 먼저 이란~오만 파이프라인 건설프로젝트(15억달러) 추진 전략 수립이 진행된다. 포스코와 한국가스공사, 강관사 등은 프로젝트 수주 관련 실무협의를 마치고 수주계획 수립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포스코는 이란 현지에 냉간압조용 선재 생산기지나 차강판 가공센터 같은 하공정 투자 논의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CHQ Wire 생산공장을 세아특수강과 합자투자형태로, 차강판 가공센터는 또 다른 국내 철강가공센터들과 함께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란 자동차 시장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다 원유 등 자원도 풍부해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했다. | |
포항 박승혁 기자 psh@msnet.co.kr 기사 작성일 : 2016년 05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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