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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막스플랑크-포스텍硏 과학센터 ‘아토초펄스’ 생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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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0 /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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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플랑크-포스텍硏 과학센터 ‘아토초펄스’ 생성 성공
아시아 지역 최초…초고속 카메라 핵심 찰나의 빛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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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짧아 상상하기도 힘든 찰나의 순간을 그려낼 수 있는 극 미세세계의 초고속카메라의 핵심 역할을 할 아토초(attosecond)의 빛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내 연구진을 통해 만들어졌다.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 산하 아토초과학센터(센터장 김동언 포스텍 교수)는 최근 전자간 상호작용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단일 아토초펄스를 생성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병훈 박사(34), 안중권 박사(32), 안병남(37) 연구원이 주축이 돼 이뤄낸 이 성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는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성공한 것이다.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가 생성시키는데 성공한 아토초펄스는 13.7nm의 파장으로 측정된 아토초 펄스는 약 500아토초며 최대 200아토초까지 생성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토초 분야는 원자, 분자나 나노 구조체 내의 전자(電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측정·제어하고 조절하는 분야다.

특히 과학기술계가 21세기 난제로 꼽고 있는 전자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기 위한 기초 분야이기도 하다.

광파전자학이라는 새로운 기술 분야를 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아토초 분야 연구는 새로운 원천기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언 아토초과학센터장은 아토초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을 전자의 움직임을 통해 관찰하고 이를 조작할 수 있는 기초적이고 아주 중요한 분야라며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의 이번 성과로 한국도 극고속 과학 분야에서 최첨단 그룹에 진입하게 됐으며 아토초 시간대의 동역학 측정도 가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 연구소 사업, 해외 우수 연구소 유치사업과 경상북도, 포스텍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 아토초

 10-18초를 의미한다. 1아토초 동안 빛이 진행할 수 있는 거리는 고작 1/30억m 정도이며 원자 내에서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도는 시간이 아토초 시간대에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찰나가 10-18초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찰나로 표현하기도 한다. 6면

성민규기자 smg@kyongbuk.co.kr

기사입력 | 2011-12-20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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